부모님이나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가 있죠. 이때 "이 재산에도 세금을 내야 하나?"라는 궁금증이 생기는데요. 바로 그때 등장하는 게 상속세입니다.
많은 분들이 증여세와 상속세를 헷갈리지만, 상속세는 돌아가신 분의 재산을 물려받을 때 내야 하는 세금이에요. 오늘은 상속세가 무엇인지, 언제 내야 하는지, 계산 방법까지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.
📌 상속세란 무엇인가요?
상속세는 사망한 사람의 재산을 상속인(주로 가족)이 물려받을 때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. 즉, 돌아가신 분의 집, 예금, 주식, 자동차, 귀금속 등 모든 재산이 대상이에요.
📌 왜 상속세를 내야 할까요?
상속을 통해 큰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부의 대물림이 심해지고, 불평등이 커질 수 있어요. 그래서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을 상속받을 경우,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.
📌 상속세 면제 한도 (2025년 기준)
모든 상속에 세금이 붙는 것은 아니에요. 기본 공제 금액이 있습니다.
- 배우자 + 자녀 → 5억 원까지 공제
- 배우자 공제를 포함하면 최대 10억 원까지 공제 가능
- 직계존속(부모 등) → 5천만 원 (미성년자는 추가 공제)
- 기타 → 1천만 원
📝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
예를 들어볼게요. 2025년 3월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12억 원의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했다고 가정해볼게요.
- 먼저 기본 공제 5억 원을 적용 → 12억 - 5억 = 7억 원
- 배우자가 있을 경우 추가 공제 가능 (최대 10억 원까지)
- 남은 금액에 대해 10~50% 세율로 상속세가 부과
만약 배우자 없이 자녀에게만 12억 원을 물려줬다면, 5억 원은 공제되고 7억 원에 대해서 상속세가 부과됩니다.
📌 상속세 신고 대상과 방법
상속세는 상속이 개시된 날(사망일) 다음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. 해외 거주 상속인의 경우 9개월 이내입니다.
신고 방법
- 국세청 홈택스 접속 (홈택스 바로가기)
- [신고/납부] → [세금신고] → [상속세] 메뉴 선택
- 상속인, 피상속인 정보 입력
- 상속 재산 목록, 채무, 공제항목 등 입력
- 필요 서류 첨부 후 신고서 제출
📌 주의할 점
상속세는 상속인들이 공동으로 신고할 수 있고,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어요. 반드시 신고 기한 내에 서류를 준비해서 신고하세요.
📌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
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를 정리할게요.
- 상속세: 사망 후 재산을 물려받을 때 내는 세금
- 증여세: 살아있는 동안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할 때 내는 세금
- 과세 기준과 세율은 거의 비슷하지만, 공제 한도와 신고 기한이 다름
📌 마무리
상속세는 갑자기 가족을 잃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.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면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요. 특히 재산 규모가 큰 경우 상속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미리 상속 계획을 세워두는 것도 중요합니다.
※ 본 포스팅은 국세청 등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2025년 3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세금 신고 및 납부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진행해 주세요.